
엽총은 60m, 레이저는 2km…인천공항 활주로 4곳에 '새 쫓는 레이저건'이 섰다
활주로 옆에서 엽총을 들고 새를 쫓던 방식이 달라집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류 퇴치용 레이저건 4대를 15일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활주로마다 한 대씩입니다.
60m에서 2km로
국내 기업이 개발해 특허청 특허를 받은 장비입니다. 새를 막을 수 있는 거리가 약 2,000m로, 기존 엽총 유효거리 60m의 30배를 넘습니다.
활주로는 모두 4개, 레이저건도 4대입니다. 15일부터 현장에서 쓰고 있습니다.
새벽과 해 질 녘이 진짜 무대
해 뜰 무렵과 질 무렵에는 육안으로 새를 찾기 어려워 열화상 카메라까지 동원해야 했습니다. 공사는 이런 시간대와 야간, 새가 많이 몰리는 계절에 레이저건을 집중 투입합니다.
겨울이면 기러기 같은 철새가 떼로 날아듭니다. 이 대군(大軍)에도 레이저건을 쓴다는 계획입니다.
왜 이제야 들어왔나
레이저가 조종사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항 안에서는 쓰기 어려웠습니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지침을 고쳤고, 공사는 올해 7월 안전관리·운영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9월에는 서울지방항공청의 운영 승인까지 받았습니다.
다음 카드는 레이더
2028년께는 조류탐지 레이더도 들어옵니다. 공항 반경 13km 안의 새 움직임을 미리 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조용수 인천공항공사 본부장은 "조류통제 역량과 항공기 운항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및 기준 정보
2026-10-18T06:20:16.068Z
인천국제공항공사 2026-10-18 발표 · 경기일보 보도로 확인('인천공항, 엽총 30배 범위 조류 통제 레이저건 4대 도입',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세계일보 · '인천공항, 조류충돌 막는 레이저건 도입'(2026-10-18) ↗한국NGO신문 · '엽총 30배 사거리…인천공항, 조류 퇴치용 레이저 건 국내 최초 도입'(2026-10-18,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브릿지경제 · '인천공항, 조류 퇴치용 레이저 건 4대 도입… 통제거리 30배 확대'(2026-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