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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배경 앞의 갈색 나무 기러기. 긴 목과 뾰족한 부리, 몸통의 검은 깃털 무늬가 보이고 오른쪽 아래에 원본 소장품 표기가 있다.

혼례상에 놓인 나무 기러기, 어떤 약속을 담았을까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목기러기는 전통 혼례에서 부부의 변함없는 마음을 상징하던 나무 기러기입니다. 길게 뻗은 목과 뾰족한 부리, 몸통에 그려 넣은 깃털 몇 줄로 새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목기러기와 목안

목기러기는 나무를 깎고 색을 칠해 만든 기러기로, 산 기러기 대신 전통 혼례에 쓰였습니다. 국립국어원 온용어는 목안(木雁)을 같은 뜻의 말로 소개합니다. ‘목’은 나무, ‘안’은 기러기를 가리킵니다.

전안례

문화포털에 따르면 신랑은 신부 집에 도착해 혼례의 첫 의식으로 목안을 전했습니다. 이를 전안례라고 합니다.

기러기에 부부의 오래가는 애정을 빗댄 것은 혼례에 담긴 문화적 상징이며, 실제 기러기의 생태와는 별개입니다.

소장품 정보

사진 속 몸통에는 검은 곡선이 겹쳐 있고, 목과 부리는 길고 간결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정교한 모형이 아니라 몇 개의 선으로 기러기를 나타냈습니다.

박물관은 이 소장품의 재질을 나무, 시기를 일제강점기로 분류합니다. 오래된 혼례 풍습에 쓰인 물건이라고 이 유물이 조선시대 것은 아닙니다. 현재 전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온라인 소장품 페이지에서 원본 사진과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및 기준 정보

2026-10-10T04:02:33.716Z

국립중앙박물관 · 나무 기러기 소장품 ↗국립국어원 온용어 · 목기러기 ↗문화포털 · 목안과 전안례 ↗
사진 정보국립중앙박물관 / 공공누리 제1유형 (출처표시)

나무 기러기(목안), 일제강점기, 나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공공누리 제1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