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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경찰청 간판이 달린 서울의 고층 청사

경찰 'AI 전문분석관' 전국 배치, 딥페이크·보이스피싱 가려낸다

딥페이크 영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이제 경찰이 AI로 가려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16일 'AI 조작물 정밀 탐지' 기본계획을 내놨고, 시도경찰청마다 AI 전문분석관을 둡니다.

겨냥하는 건 AI로 만든 범죄 전부

딥페이크 성범죄, 명예훼손, 투자사기, 보이스피싱까지 AI가 끼는 범죄가 대상입니다. 가짜를 빨리 찾아내고, 만든 뒤 퍼뜨리기까지 전 과정을 분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세부 과제는 기술·제도·인력·조직에 걸쳐 8개입니다.

입 모양과 소리까지 맞춰 본다

경찰은 2024년부터 딥페이크 탐지 시스템을 쓰고 있고, 한국인 데이터로 학습시키는 중입니다. 영상 속 입 모양이 말소리와 맞는지, 소리가 자막과 맞는지 영상·음성·텍스트를 함께 보는 '멀티모달' 탐지도 연구합니다.

2025~2027년 91억 원을 들이는 '변조 콘텐츠 진위 판별 시스템' 개발이 끝나면 모든 수사기관이 함께 씁니다.

만든 과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프로그램 실행 기록과 명령어 로그, 변조된 파일을 분석해 어떤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는지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의 분석 매뉴얼도 배포합니다.

2026~2029년 100억 원 규모로 '로컬 AI 모델 포렌식 기술'도 개발합니다. 내 컴퓨터에서 돌린 AI로 만든 가짜까지 증거를 자동으로 뽑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쓰는 숫자

경찰이 밝힌 올해 1~7월 딥페이크 범죄 피의자는 419명이 검거됐고 17명이 구속됐습니다. 탐지 소프트웨어는 개발 이후 1,636건의 수사에 쓰였습니다(M이코노미뉴스, 8월 13일 보도).

이번 계획은 여기에 AI 전문분석관과 관민학 전문가 협의체를 더하는 단계입니다. 현장 수사관·분석관 교육도 대폭 늘립니다.

경찰이 한 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AI를 이용한 범죄 수법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경찰의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표준 절차를 만들고 전문가 협의체를 돌려 최신 사례와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것까지 계획에 들어 있습니다.

출처 및 기준 정보

2026-10-16T22:30:20.940Z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경찰청 'AI 조작물 정밀 탐지 시스템 구축…AI 전문분석관 전국 배치'(2026-10-16) ↗M이코노미뉴스 · AI로 딥페이크 추적, 419명 검거(2026-08-13) ↗
사진 정보Gohsuke Takama (Wikimedia Commons) · CC BY 2.0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2006년 11월 촬영). 이번 발표와 직접 관련된 장면이 아닌 자료사진입니다. Gohsuke Takama / CC BY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