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악산 남서측 1.32km 개방, 59년 만에 24시간 열린 마지막 길
청와대 뒷산의 마지막 빗장이 풀렸습니다. 17일 오전 9시부터 북악산 남서측 청운동 방면 1.32km 구간이 일반에 열렸고, 이 길도 24시간 드나들 수 있습니다.
59년 동안 닫혀 있던 이유
발단은 1968년 1월 21일입니다.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 습격을 노리고 내려온 이른바 1·21 사태 뒤 북악산 일대는 민간인 출입이 막혔고, 군 초소와 경계 시설 30여 곳이 들어섰습니다.
청와대 바로 뒤라 경호와 수도 방어의 핵심 구역이었던 탓에, 이 남서쪽 구간은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세 번에 나눠 연 길, 합치면 6.52km
북악산은 단계적으로 열렸습니다. 2020년 북측 2.2km가 먼저, 2022년 남동측 3.0km가 뒤를 이었고, 이번 1.32km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열린 탐방로를 모두 합치면 6.52km다. 경호처가 낸 단계별 지도에는 세 구간이 노랑·주황·빨강 선으로 한 장에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길은 어떤 길일까
경호처는 군이 다니던 기존 순찰로를 중심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탐방로를 꾸몄습니다. 새 구간에서는 청와대 전경을 뒤쪽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지도에는 1·21 소나무, 백악마루, 만세동방 같은 이름이 경로 주변에 표시돼 있습니다.
밤에도 열려 있다, 대신 안전망이 있다
새 구간도 기존 탐방로처럼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대신 탐방안내소 안전 순찰과 CCTV 운영이 함께 돌아갑니다.
개방 전인 7일에는 종로소방서, 산림청, 종로구청, 종로경찰서가 개방 구간에서 산불 합동 진화 훈련도 마쳤습니다.
누가 길을 만들었나
경호처가 지난해 7월부터 관계 기관과 탐방로 신설, 정비, 경호 안전 조치를 준비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명승 북악산의 탐방 환경 조성을, 종로구는 탐방로 설치 사업을 맡아 거들었습니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이번 3단계 개방으로 북악산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기 전에 체크
새 구간은 청운동 방면에서 이어지고,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단계별 구간과 안내소 위치는 경호처가 공개한 3단계 탐방로 지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및 기준 정보
2026-10-18T12:20:18.223Z
문화일보 · ‘청와대 뒷산’ 탐방로 59년만에 다 열린다(2026-10-13) ↗아주경제 · 무장공비 침투로 막혔던 길, 58년 만에 시민 품으로(2026-10-16) ↗파이낸셜뉴스 · 59년 만에 북악산 마지막 통제구역 개방…17일부터 24시간 출입(2026-10-13) ↗전자신문 · 59년 닫혔던 북악산 마지막 길 열린다…대통령경호처, 17일부터 개방(2026-10-13, 경호처 제공 지도 게재) ↗사진 정보
대통령경호처 제공 · Press material supplied by the issuer for media use and published with its announcement북악산 3단계 개방 탐방로. 1단계 2.2km, 2단계 3.0km, 3단계 1.32km가 표시돼 있습니다. 대통령경호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