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장면'이 표준어가 된 건 2011년, 그 전엔 '자장면'만 맞았다
중국집 메뉴판에는 오래전부터 '짜장면'이 적혀 있었지만, 국립국어원이 이 표기를 표준어로 인정한 것은 2011년 8월 31일입니다. 그 전까지 규범에 맞는 표기는 '자장면' 하나였습니다.
2011년, 39개 항목과 함께 인정
국립국어원은 2011년 8월 31일 '짜장면', '먹거리' 등 39개 항목을 새 표준어로 인정하고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했습니다. 39개 항목은 같은 해 8월 22일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에서 확정됐습니다.
국립국어원은 그동안 '자장면', '태껸', '품세'만 표준어로 인정해 왔으나 널리 쓰이던 '짜장면', '택견', '품새'도 함께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삼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자장면'도 여전히 맞는 말
복수 표준어 인정은 1988년 제정된 표준어 규정이 이미 허용한 원칙을 따른 것입니다. 국립국어원은 이미 쓰던 말과 새로 인정한 말을 교과서와 공문서에 모두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도 2026년 2월 답변에서 '자장면'과 '짜장면' 모두 맞는 표현이라고 안내했습니다. 6월 답변에서는 '짜장'도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둥의 국수가 인천에 오기까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자장면이 중국 산둥반도에서 볶은 텐멘장을 얹어 먹던 국수 차오장멘(炒醬麵)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합니다. 1883년 인천 개항 뒤 청나라 음식점이 들어섰고, 사전은 1905년 개업한 공화춘이 자장면을 처음 팔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공화춘은 1984년 문을 닫았습니다. 붉은 벽돌 2층 건물은 2006년 국가등록문화재(현 국가등록문화유산)가 됐습니다.

춘장과 분식장려운동
지금의 검은 소스 맛은 춘장에서 나옵니다. 사전에 따르면 1948년 화교 왕송산이 밀가루를 발효시킨 단맛 장인 텐멘장에 캐러멜을 넣어 춘장을 만들었습니다.
자장면이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은 계기로 사전은 1960~1970년대 정부의 분식장려운동을 꼽습니다.
출처 및 기준 정보
2026-10-15T23:46:17.709Z
국립국어원 · 보도자료(2011-08-31)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2026-02-23 답변)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2026-06-04 답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자장면 ↗Wikimedia Commons · 최광모 / CC0 ↗Wikimedia Commons · Jjw / CC BY-SA 4.0 ↗비빈 짜장면 한 그릇(2015년 5월 촬영). 최광모 / CC0 1.0. 원본을 너비 2000px로 비율 유지 축소.
인천 중구의 옛 공화춘 건물. 파일 설명에는 짜장면박물관으로 적혀 있습니다(2014년 촬영). Jjw / CC BY-SA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