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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돌솥 안쪽 가장자리에 밥알이 남아 있고, 가운데에는 뿌연 물과 작은 기포가 보이는 모습

솥밥을 덜어낸 뒤, 왜 물을 부을까?

돌솥밥을 덜어낸 뒤 솥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은 숭늉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솥바닥의 누룽지가 우러난 구수한 숭늉으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누룽지와 숭늉

누룽지는 밥을 지을 때 솥바닥에 생기는 단단하고 노릇한 쌀층입니다. 떼어 그대로 먹기도 하고 물을 넣어 끓이기도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눌어붙은 밥을 누룽지, 물을 부어 끓인 밥을 누룽지밥, 그 국물을 숭늉으로 구분합니다.

돌솥밥 먹는 순서

돌솥밥은 밥을 먼저 그릇에 덜어낸 뒤 바닥에 붙은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영양돌솥밥 안내도 이 순서를 소개합니다. 솥에 남은 맛을 물로 우려내, 바삭한 누룽지와는 다른 식감으로 식사를 이어 갑니다.

숭늉의 유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숭늉’ 항목은 이 음료의 발달을 옛 부엌의 고정식 가마솥과 연결해 설명합니다. 눌어붙은 밥에 물을 붓고 끓이면 마실 것이 생기는 동시에 씻기 어려운 솥을 닦는 데도 도움이 됐다는 것입니다. 밥을 먹은 뒤 숭늉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던 풍속도 기록돼 있습니다.

출처 및 기준 정보

2026-10-11T19:53:00+09:00

한국관광공사 · 누룽지 안내 / Korea Tourism Organization · Scorched Rice ↗한국관광공사 · 영양돌솥밥 안내 / Korea Tourism Organization · Hot Stone Pot Ric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누룽지, 한복진 집필 /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 Nurungji, Han Bok-jin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숭늉, 황혜성 집필 /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 Sungnyung, Hwang Hye-seong ↗chomjong · original photograph and individual CC BY 2.0 licence, Wikimedia Commons ↗Creative Commons · CC BY 2.0 licence terms ↗
사진 정보chomjong, “Making sungnyung 2 pouring water on nurungji”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 CC BY 2.0

밥을 덜어낸 돌솥에 물을 부어 둔 모습. 2016년 8월 12일 자료사진. 사진: chomjong, “Making sungnyung 2 pouring water on nurungji”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원본 그대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