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캉이가 그물 밑으로 수로에 돌아왔다가, 22일 낮 다시 바다 쪽으로 향했습니다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전이 끝난 날 밤, 부캉이는 차단 그물 밑의 틈을 지나 북항 수로로 돌아왔습니다. 22일 낮부터는 수로 밖 바다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고 KNN이 전했습니다.
4시간을 몰고 7시간을 지켜봤습니다
21일 세 번째 작전에서는 수로에 '폰툰'(물에 띄우는 작업 발판)을 띄워 그물을 고정하고, 그물이 바닥에 걸리지 않도록 잠수사까지 넣었습니다. 4시간쯤 걸려 부캉이를 수로 입구까지 몰았습니다.
그런데 부캉이는 먼바다로 가지 않고 수로 입구의 오탁방지망과 유도 그물 사이를 몇 시간째 맴돌았습니다. 작업 7시간을 넘기며 그물을 하나 더 넣어 수로 끝까지 밀어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며칠 더 지켜보며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서두르는 이유는 수온입니다
물이 더 차가워지면 폐사 위험이 커지고, 최근에는 건강 이상 증세도 보인다는 것이 이번 작전의 배경입니다. 9월 29일 물대포로 몰아 보는 1차는 실패했고, 10월 2일 2차는 출구를 150m가량 남기고 멈췄습니다.
그물은 7m, 틈은 그 밑에 있었습니다
21일 밤 부캉이는 깊이 7m쯤의 그물 아래 틈으로 다시 수로에 들어왔습니다. 수면 위로 넘지 못하게 그물을 폰툰에 묶어 놓은 것이 오히려 아래를 열어 둔 셈입니다. 반나절 동안 입구와 2차 그물 사이를 맴돌던 부캉이는 22일 낮부터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부산항 1부두와 마리나 사이 바다
지금 부캉이가 오가는 곳은 부산항 1부두와 북항 마리나 사이입니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그물 깊이를 보완했습니다. 부경대 김진구 교수는 오가는 배가 많은 바깥 바다의 소음과 진동에 적응한 뒤, 수온이 내려가면 남쪽 바다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달에 154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부캉이가 9월 18일 처음 나타난 뒤 한 달 동안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사람은 154만 명, 하루 평균 방문객은 스무 배로 늘었다고 KNN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부캉이를 만나러 간다면 22일 보도 기준으로 수로 안이 아니라 바깥 바다에 있을 수 있어, 못 볼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출처 및 기준 정보
2026-10-24T01:23:25.728Z
KNN · 돌아온 부캉이...멀리 떠날 준비 시작하나?(2026-10-22) ↗KNN · 세번째 외해 떠나보내기 작전...부캉이는 '머뭇'(2026-10-21) ↗KNN · 흑상어 '부캉이' 등장 한 달…154만 명 방문(2026-10-18) ↗노컷뉴스 · 부캉이, 출구 150m 남겨두고 유도 작업 중단(2026-10-02) ↗KNN · '부캉이 돌려보내기 작전'...그 결과는?(2026-09-29) ↗국립수산과학원 · 2026-10-06 종 확인 자료 및 사진(공공누리 1유형) ↗국립수산과학원이 2026년 10월 6일 공개한 부캉이 사진. 붉은 화살표는 흑상어 판별에 쓴 등지느러미 사이 융기선을 가리킵니다. 최근 모습이 아닙니다. 사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부, 공공누리 제1유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