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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랙 앞면에 어지럽게 얽힌 네트워크 케이블

더존비즈온 침해사고 두 건, 정부가 '중대 사고'로 보고 합동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세무·회계 프로그램으로 국내 기업 상당수가 쓰는 더존비즈온에서 10월 중 침해사고가 두 번 신고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26일 이를 '중대한 사고'로 판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렸다고 밝혔고, 아직 실제 유출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열린 문은 두 군데였습니다

먼저 15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외부인이 직원 VPN 계정으로 내부 시스템에 들어와 데이터를 열어본 정황이 나왔습니다. 회사는 16일 정부에 신고하고 18일 공지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21일에 두 번째 신고가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APO백업서비스' 백업 서버에서 암호화된 데이터 일부가 밖으로 나간 정황이 확인됐고, 회사는 23일 이를 공지했습니다.

백업 소프트웨어 취약점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더존비즈온은 백업 솔루션 업체 아세이(Ahsay)에 문의한 결과, 백업 서버의 취약점이 악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패치가 나오기 전에 노려진 제로데이 공격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 부분은 회사 설명이고 조사단이 확인할 대목입니다.

빠져나갔을 수 있는 정보

회사가 보는 범위는 고객사 임직원 정보입니다. 첫 번째 사고 공지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암호화), 계좌번호(암호화), 주소,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이 가능성 항목으로 올라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무엇이 얼마나 나갔는지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고, 영향을 받은 고객사나 사람 수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중대'라고 부른 이유

과기정통부는 25일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긴급 열어 고객사로 피해가 번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중대 사고로 판단했습니다. 조사단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단장을 맡고 KISA와 민간 전문가가 합류하며, 결과는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더존비즈온은 문제가 된 VPN 계정과 기능, 해외 IP를 막고 피해 서버를 껐다고 밝혔습니다.

더존 고객사 직원이라면

회사는 더존비즈온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금융정보를 묻는 문자와 전화를 조심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비밀번호, 인증번호, 계좌번호는 문자나 전화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공식 공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출처 및 기준 정보

2026-10-27T01:17:07.709Z

보안뉴스 · 과기정통부 “더존비즈온 2차례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착수”(2026-10-26) ↗파이낸셜뉴스 · “더존비즈온 침해사고 ‘중대’”…정부, 민관합동조사 착수(2026-10-26) ↗이투데이 · 더존비즈온 “개발ㆍ백업 서버 침해사고 발생…민관합동조사 착수”(2026-10-26) ↗Wikimedia Commons · File:Server Rack with Spaghetti-Like Mass of Network Cables.jpg (CC BY-SA 2.0) ↗
사진 정보Kim Scarborough (Wikimedia Commons) · CC BY-SA 2.0

서버 랙에 얽힌 네트워크 케이블(2006년 촬영, 더존비즈온 또는 이번 사고와 무관한 일반 사진). Kim Scarborough 촬영, CC BY-SA 2.0, 위키미디어 커먼즈